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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산 AI에 4.7조를 겁니다 | AI 소식

비기 ·

흰 배경 위 파란 길 두 갈래가 하나는 봉우리로, 하나는 건물들 쪽으로 뻗어 나가는 미니멀 3D 일러스트
이미지: AI 생성(Nano Banana)

독파모는 계속 가고, 세계 최상위급 모델을 노리는 4.7조 원 규모 새 사업이 따로 생깁니다. 내 일과 연결되는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날 무렵 "국가대표 AI 사업이 접힌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국산 AI 모델이 언제 쓸 만해지나 지켜보던 분이라면 김이 샜을 겁니다. 그런데 10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자들을 불러 정반대의 그림을 내놨습니다. 기존 사업은 끝까지 가고, 그 위에 세계 최상위급 모델을 노리는 새 사업을 하나 더 얹겠다는 내용입니다. 새 사업에 붙은 예산안 규모는 약 4조7000억 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산 AI는 접히는 게 아니라 두 갈래로 커집니다.

한눈에 보기

항목 내용
발표 2026년 10월 2일,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기자간담회
핵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을 프론티어 AI와 산업 확산 두 트랙으로 재편
프론티어 AI 예산안 4조6627억 원(정부안, 약 4.7조 원), 출자 방식
독파모 3차 평가 2027년 2월 중순 완료 예정, 3개 팀 중 최종 2개 팀
참여 대상 독파모 참여와 무관하게 대기업·스타트업·대학까지 개방
다음 일정 12월 국회 예산 확정 직후 공고 목표

독파모, 정말 끝나는 걸까?

흰 배경 위 파란 길 두 갈래가 하나는 봉우리로, 하나는 건물들 쪽으로 뻗어 나가는 미니멀 3D 일러스트 이미지: AI 생성(Nano Banana)

독파모는 정부가 GPU와 데이터를 대 주고 국내 팀이 자체 AI 모델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처음 5개 팀으로 시작해 평가를 거칠 때마다 숫자가 줄어드는 구조죠. 8월 18일 발표된 2차 평가에서는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3개 팀이 다음 단계로 올라갔습니다.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배점은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35점, 사용자 25점이었고,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팀이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발표에서 정부는 최상위급 독자 모델을 위한 새 지원체계를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예고했고요.

그 예고가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셈입니다. 지디넷코리아 일문일답에 따르면 류제명 제2차관은 독파모가 중단되거나 흡수되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두 갈래로 나뉩니다.

트랙 목표 쓰는 자원
프론티어 AI 글로벌 최상위급 모델 확보 베라 루빈급 GPU 1만 장 이상, 정부 출자
산업 확산 독파모 모델을 산업·공공 현장에 쓰이게 정부가 내년에 운용할 B200 약 2만9000장 중 상당수

GPU 수치는 전자신문 보도 기준입니다. 다음 날인 10월 3일 과기정통부는 보도설명을 따로 내고 "독파모 사업은 프론티어 AI 사업과 구분되는 사업"이라고 다시 못 박았습니다. 이데일리 보도를 보면, 독파모에는 별도 예산 대신 정부가 산 GPU를 현물로 지원하고, 프론티어 기업의 데이터를 일정 수준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4.7조 원이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4.7조 원, 어디에 쓰이나?

흰 배경 위 파란 GPU 카드들이 계단처럼 쌓이고 빛나는 선으로 맨 위 큐브와 이어진 미니멀 3D 일러스트 이미지: AI 생성(Nano Banana)

출발점은 9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7년 예산안입니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AI 예산은 9조4211억 원으로 올해보다 84.3%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최신 베라 루빈급 GPU 약 1만 장 확보에 3조8500억 원, 프론티어급 학습 데이터에 8000억 원이 잡혔습니다.

프론티어 AI 트랙에 들어가는 예산안은 4조6627억 원입니다. 쓰는 방식이 기존과 다릅니다. 과제비를 나눠 주는 대신 정부가 출자하고, 여기에 맞춰 민간 투자를 끌어오는 구조를 구상 중입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는 안도 거론되지만 아직 검토 단계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항목 일정 (보도 기준)
세부 추진안·공고 2026년 12월, 국회 예산 확정 직후
출자 대상 선정 이르면 2027년 2월
참여 자격 독파모 탈락·미참여 기업, 스타트업, 대학 포함

국회 쪽 시선은 아직 엇갈립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독파모 데이터 지원 사업이 7500억 원 규모 출자 사업으로 바뀌면서 투자 기준과 회수 조건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12월 국회를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판을 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계기는 바다 건너에 있었습니다.

왜 지금 판을 키웠을까?

정부가 직접 꼽은 계기는 2026년 4월 Anthropic이 공개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입니다. 지디넷코리아 일문일답에 따르면 정부는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참여 기업과 전문가 의견을 들었습니다. 결론은 지금 독파모 규모로는 최상위 모델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자신문은 목표가 문샷AI, 알리바바 같은 중국 기업의 오픈소스 모델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전했습니다.

사업 중간에 목표를 바꾸면 "움직이는 과녁"이라는 비판이 따라옵니다. 정부는 처음부터 기술 변화에 맞춰 목표와 평가를 조정하는 구조였다고 답했습니다. 정책을 바꿀 때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그럼 지금 남은 세 팀은 어떻게 될까요?

남은 세 팀, 내년 2월에 갈립니다

흰 배경 위 높이가 조금씩 다른 파란 기둥 세 개와 달력 블록, 모래시계가 놓인 미니멀 3D 일러스트 이미지: AI 생성(Nano Banana)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9월부터 3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세 팀은 내년 1월까지 각각 엔비디아 B200 GPU 1000장으로 코딩과 에이전트 성능을 끌어올립니다. 평가는 2027년 2월 중순께 끝나고, 여기서 최종 2개 팀이 정해집니다.

최종 2개 팀에는 프론티어나 산업별 특화 모델 사업에 참여할 때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다만 인센티브 크기는 아직 미정이에요. 정부는 기존 사업으로 생긴 기대를 고려하되 전체 자원 배분이 비틀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원칙만 밝혔습니다.

직접 해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1. 독파모 정예팀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습니다. 허깅페이스에서 "EXAONE", "Solar", "A.X"를 검색해 모델 카드를 확인해 보세요
  2. AI 페스타 현장 보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솔라는 웹사이트에서 바로 써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 업무 문장으로 시험해 보세요
우리 가게 가을 신메뉴 3개를 인스타 캡션 톤으로 소개해줘. 해시태그는 3개만.
  1. 같은 질문을 해외 모델에도 던져 보고 한국어 뉘앙스, 지명·고유명사 정확도를 나란히 비교해 보세요
  2. 회사에서 공공·금융 업무를 한다면 "국산 모델 사용 가능 여부"를 내부 보안 담당자에게 미리 물어 두세요

비기 생각은 이렇습니다. 4.7조 원은 당장 내 화면을 바꾸지 않습니다. 하지만 산업 확산 트랙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국산 모델이 공공 서비스나 업무 도구 안으로 들어오면, 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은 한국어에 강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선택지를 하나 더 얻습니다. 스타트업에게는 대기업 컨소시엄이 아니어도 문이 열려 있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12월 공고 조건은 꼭 챙겨 볼 만합니다.

오늘 바로 해볼 것 3가지

  • [ ] 허깅페이스에서 EXAONE, Solar, A.X 모델 카드 하나씩 열어 보기
  • [ ] 같은 한국어 질문을 국산 모델과 해외 모델에 던져 결과 비교하기
  • [ ] 12월 국회 예산 확정과 프론티어 AI 공고 일정 캘린더에 적어 두기

비기의 한 줄 정리

국산 AI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상을 노리는 길과 현장으로 퍼지는 길, 두 갈래로 갈라졌을 뿐입니다!

더 자세한 사용법은 AI 가이드와 인스타그램 @biggie_ai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은 중단되나요?

아닙니다. 과기정통부는 10월 2일 간담회와 10월 3일 보도설명에서 독파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개 팀이 2027년 2월 3차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으로 좁혀집니다.

프론티어 AI 사업 예산은 얼마인가요?

보도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 기준 4조6627억 원, 약 4.7조 원입니다. 정부가 출자하고 민간 투자를 매칭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며, 12월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돼야 공고가 나옵니다.

스타트업도 프론티어 AI 사업에 참여할 수 있나요?

정부 설명으로는 가능합니다. 독파모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에도 문을 열어 두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공모 기준과 수행 주체 구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2026-10-02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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